무단촬영 카메라 발견 시 법적 대응법

최근 화장실, 숙박업소, 피팅룸 등에서 몰래카메라(불법 촬영 장비)가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 장난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 행위입니다. 만약 일상에서 무단촬영 카메라를 발견했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무단촬영 카메라 발견 시 법적 대응법과 대처 요령을 정리했습니다.



무단촬영 카메라 설치는 어떤 범죄일까?

1.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

  • 설치만 해도 미수범으로 처벌 가능.

2. 형법 제319조(주거침입죄)

  • 타인의 공간에 무단으로 들어가 설치했다면 주거침입죄도 추가될 수 있음.

3. 정보통신망법 위반

  • 촬영물이 유포된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처벌.

👉 불법 촬영 장비 발견은 중대한 범죄 행위의 증거입니다.


무단촬영 카메라 발견 시 대처 방법

1. 건드리지 말고 증거 확보

  • 직접 분해하거나 전원을 차단하지 말고, 발견한 상태 그대로 사진·영상으로 기록합니다.

  • 증거 훼손 시 수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음.

2. 즉시 경찰에 신고 (112)

  • 위치, 상황, 발견 경위를 설명하고 경찰이 올 때까지 현장을 보존합니다.

3. 현장 보존

  • 다른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CCTV가 있다면 해당 영상도 확보 요청합니다.

4. 피해자 보호 조치

  • 숙박업소·화장실 등에서 발견된 경우, 즉시 관리자에게 알리고 피해자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법적 대응 절차

  1. 경찰 수사 의뢰

    • 증거물을 경찰에 인계 → 감식 후 범인 추적

    • 카메라 주인의 지문, 지불 기록, 무선 송출 장치 확인

  2. 가해자 처벌

    • 불법 촬영 기도만으로도 최대 징역 3년 이하 또는 벌금 3천만 원 이하 처벌

    • 촬영·유포까지 했다면 가중처벌 가능

  3. 피해자 권리 보장

    • 피해자는 신상 보호, 심리 상담, 영상 삭제 지원을 받을 수 있음

    •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 한국성폭력상담소 등에서 무료 법률 상담 가능


자주 묻는 질문 (Q&A)

Q1. 단순히 설치만 되어 있고 촬영은 안 된 경우에도 처벌되나요?
A1. 네, 설치 자체가 범죄이며 미수범으로 처벌됩니다.

Q2. 숙박업소에서 카메라를 발견했다면 환불과 손해배상도 가능한가요?
A2. 가능합니다.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으며, 위자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Q3. 개인이 직접 철거해도 되나요?
A3. 철거는 가능하지만, 반드시 경찰 신고 후 증거 확보를 먼저 해야 합니다.

Q4. 카메라가 실제로 촬영 기능이 없는 모형이라면요?
A4. 설치 목적과 의도를 고려해 범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Q5.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 유포된 영상은 어떻게 삭제하나요?
A5.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경찰 사이버수사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통해 삭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무단촬영 카메라 발견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즉시 증거 확보 → 경찰 신고 → 피해자 보호 및 법적 절차 진행의 순서를 지키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대응법입니다.

👉 불법 촬영 범죄는 절대 개인이 해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공권력의 도움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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