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돈 빌려주고 못 받은 소송 사례

친구나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는 흔히 발생합니다. 친구니까 믿고 빌려줬다가 오히려 분쟁으로 이어져 소송까지 가는 경우도 많죠. 

이번 글에서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못 받은 소송 사례를 실제 법적 흐름에 맞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돈을 빌려주고 못 받은 경우 소송 절차

1. 차용증 유무

  • 차용증, 문자, 계좌이체 내역 등 증거가 있으면 법적으로 유리합니다.

  • 증거가 없다면 단순 ‘구두 약속’만으로는 채권 입증이 어려워 소송에서 패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지급명령 신청

  • 법원에 **지급명령(독촉절차)**을 신청하면, 상대방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한 판결과 같은 효력을 얻어 강제집행이 가능합니다.

  • 소송보다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듭니다.

3. 민사 소송 제기

  • 상대방이 돈을 갚지 않거나 이의제기를 하면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 판결문을 받으면 채무자의 급여·예금·부동산에 강제집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 소송 사례

사례 1: 차용증 없는 경우 패소

A씨는 친구에게 500만 원을 빌려줬지만 차용증을 받지 않았습니다. 법원에서 계좌이체 내역이 단순 증여인지 대여인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청구가 기각되었습니다. → 교훈: 반드시 차용증·문자 등 증거 확보 필요.

사례 2: 문자메시지로 대여 사실 인정

B씨는 친구에게 1,000만 원을 빌려줬고, 갚겠다는 문자메시지를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법원은 문자메시지가 차용 사실을 인정하는 자료라며 대여금 반환 판결을 내렸습니다.

사례 3: 지급명령 후 강제집행 성공

C씨는 친구에게 300만 원을 빌려줬지만 연락이 두절되자 지급명령을 신청했습니다. 상대방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판결 확정, 이후 채무자의 통장 압류로 원금을 회수했습니다.


친구에게 돈 빌려줄 때 주의할 점

  1. 반드시 차용증 작성 (원금, 이자, 상환 기한 명시)

  2. 계좌이체 기록 남기기 (현금보다는 송금)

  3. 문자·카톡으로 빌려준 사실과 상환 약속 확인

  4.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지급명령 신청 고려

  5. 큰 금액이라면 공증을 받아두면 확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차용증이 없어도 소송할 수 있나요?
→ 계좌이체 내역, 문자, 카톡 대화 등 다른 증거가 있으면 가능합니다. 단, 증거가 불충분하면 패소 위험이 큽니다.

Q2. 지급명령과 소송은 뭐가 다른가요?
→ 지급명령은 간단한 절차로 상대가 이의하지 않으면 바로 확정됩니다. 이의가 있으면 정식 소송으로 넘어갑니다.

Q3. 친구가 돈을 갚지 않는데 형사 고소도 가능한가요?
→ 단순히 돈을 못 갚는 건 민사 문제입니다. 다만 애초에 갚을 의사 없이 속이고 돈을 빌린 경우라면 사기죄로 형사 고소가 가능합니다.

Q4. 소송에서 승소하면 바로 돈을 받을 수 있나요?
→ 판결만으로 자동 변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판결문을 근거로 상대방의 재산을 찾아 강제집행해야 합니다.

Q5. 공증까지 받아야 하나요?
→ 큰 금액이라면 공증을 받아두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소송 시 증거력과 강제집행이 훨씬 수월합니다.


마무리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못 받은 경우는 단순한 인간관계 문제가 아니라 법적 문제입니다. 증거가 충분하다면 지급명령이나 소송을 통해 회수할 수 있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면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돈을 빌려줄 땐 반드시 차용증·증거 확보를 해야 하며, 이미 문제가 발생했다면 지급명령 → 소송 → 강제집행 절차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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